원래 콩국수 극혐파였는데 제대로 된 콩국수를 먹고 나서 한 가게만 파고 있다.
콩게미 라는 곳인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여기 콩국수의 풍미, 고소함, 걸죽함 진짜 다 미쳤다. 여긴 가격도 꽤 오르기도 했는데 가장 큰 단점이 매번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점. 그리고 좀 외진 곳에 있어서 대체품을 찾고 있는데 내 콩국수 갈망의 80퍼는 채워주는 레시피를 발견했다.
준비물:
1. 쿠팡 곰곰 콩물
2. 소면
3. 소금
진짜 이게 끝이다. 곰곰 콩물은 좀 싸서 찾아봤는데 맑은동해라는 곳에서 제조하고 다른 브랜드 콩물들도 여기서 만드는거 보니 좀 더 싼 동일 제품인거 같다. 쿠팡 상세페이지에는 HACCP 인증이 없어서 거를뻔 했는데 자세히 보니 인증은 받긴 했다 (제조사 사이트). 이거 보고 그냥 마음 놓고 시켰는데 진짜 JMT다.
조리 과정은 뭐 면 원하는 정도로 삶고 콩국수 국물 말아서 먹는건데 중요한 포인트가 콩물을 휘핑해야 가게에서 먹는 걸죽함이 나온다. 이걸 하고 안하고 차이가 매우 크다.
휘핑기가 없어서 병채로 마구 흔들어 섞어 봤는데 진짜 가게에서 파는거의 80퍼는 온거 같다.